저자 박근필
저자의 본업은 수의사이고 부업은 작가예요. 글쓰기와 전혀 상관없던 그가 나이 마흔에 블로그를 통해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고,브런치 작가가 되고,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까지 출간한 작가가 된 여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첫 느낌을 주는
표지를 통해 "평생 현역이 되고 싶다면 부업작가가 되라!
이제는 100세 시대, 감당 가능한 도전을 하라" 고 외치고 있죠.
그럼,
그 외침의 이유는 무엇인지
그 속을 들여다 보기 위해 이제 페이지를 하나 씩 넘겨 볼게요.
프롤로그
그는 저성장, 초고령,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예술 창작 분야를 보면서 우리 직장과 직업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1. 고성장 시대가 끝났다.
2.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
3. 인간의 수명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수의사인 그 또한 포화상태인 동물병원의 생태계에서 상대적인 고용불안을 겪게 되죠.
수의사의 자살률이 일반의사보다 2배 높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1.정신적스트레스
2.경제적 요인 – 동물병원의 양극화
때문이라고 분석 했네요.
이 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작가는 전직이 없어요.
한 번 작가는 영원한 작가죠
1장. 수의사에서 블로거를 거쳐 작가까지, N잡러의 시작.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게 꾸준함이 아니다.' 라며 꾸준함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네요. 아플땐 쉬어도 되고 정말 중요한건 꺽여도 계속하는 마음이라고.
노자는 완벽주의는 최고의 자학이다.살바도르 달리는 완벽을 구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하지 못할테니까. 라고했다.
보통 블로그 글쓰기 초반에는 이웃 숫자가 적으니 힘이 나질 않죠. 이 시기를 잘 견뎌야 하는데 그냥 중도에서 글쓰기를 접게 되요.
자신감 회복이 필요할 이 때 그는 써 두었던 글을 라디오 방송 '여성시대'에 보내고 자신의 글이 채택이 되자 자신감이 생겨요.
이를 계기로 전자책 출판과 브런치작가가 되고 이런 작지만 수많은 점들이 연결되어 근사한 종이책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생각은 짧게
결정은 신속하게
실천은 즉시
행동은 꾸준히
2장 부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업작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3가지를 갖추기를 권해요.
첫째, 시간
둘째,꾸준함
셋째, 체력
이 세 가지를 잘 갖추면 글쓰기의 재능이 없는 사람도 매일 글을 쓸 수 있다고 하죠.
자신도 이 세가지 만큼은 뒤쳐지지 않기위해 노력했답니다. 직장 생활도 충실히 해야 하지만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인 거죠.
3장 글을 쓰려면 책부터 닳도록 읽어라
종이책과 디지털독서는 서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관계로 장소와 상황에 맞게 누리는 거라고 하죠.
독서를 시기적으로 나누면 초반에는 다독( 多読)을 하고 이후 소독(小読)을 한다. 그러면서 쓰기를 하고 책 쓰기로 독서의 완성이 된다는 것이죠.
4장 꾸준히 쓴 글로 내 이름을 알려라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그 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며 꼭 책 쓰기까지 마침표를 찍어라. 그러면 모든게 달라진다고. 그렇게 글 잘 쓰는 방법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상세히 일러 주네요.
나름대로 초고를 완성해 놓은 후 인용작업을 시작한다. 내 생각만으로 쓴글은 자칫 밋밋해질 수 있다"
브런치작가 라는 타이틀은 책임감을 부여해 줍니다. 책임감은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데에 큰 조력자입니다. 최근 '응원하기'라는 금전적 후원이 생겨 브런치도 파이프라인의 하나로 삼을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레드오션이라는 인식이 지금 블로그를 시작해도 수익화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정태영
5장 책을 써서 저자가 돼라
1. 전자책의 시대가 온다.
2. 책 쓰기 전에 몸부터 풀자,전자책 쓰기
3. 책은 아무나 못 쓴다? 틀렸다, 누구나 쓸 수 있다, 누구나 써야 한다
4. 책을 쓰면 얻는 것들
5. 책은 이렇게 쓰자
6. 투고부터 출간까지의 여정
5장에서 그는 꼭 책을 쓰라고 권하고 이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진지하게 상세하게 그의 경험을 통해 A to Z 모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지막 남은 마중물을 마저 쏟아 부으면서 말이죠.
리뷰를 끝내며
일련의 글쓰기 행보가 비범해 보여 따라하기 어려울 것 같았죠. 수의사이니까 어느 정도 목표 달성에 대한 근성이 있어 보이긴 하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글을 써 본 적 없는 그가 가족과 자신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프로행동러가 되고자 실천한 과정은 그리 비범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누구나 일상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실천의지를 주고 거기에 본인의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도대체 왜 하냐고 물을 것이고, 나중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낸 거냐고 물을것이다.-헤밍웨이"
에필로그 당신이 저자가 되는 그 날까지 중